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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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심리검사 후기생각들 2024. 12. 18. 20:35
1. 9장의 도형 보려주고 따라 그리라고 함. 도형은 동그라미, 세모, 선 등 간단한 도형이 여러 개 배열 된 형태. 다 그렸으면 방금 그린 종이를 치우고 기억 나는 걸 그리라고 함. (단기 기억 능력, 집중력을 보는 테스트인듯? 아니면 어떤 그림을 기억하는지가 내 내면이 어떤 것에 집중하는지 보기 위한것 같기도 함)2. 집 나무 사람 가족을 그리라고 함. 각 그림을 그리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세고 그린 그림을 설명해 달라고 함 (각각의 그림이 무엇을 표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무의식을 알아 볼 수 있는듯)3. iq 테스트 같은 걸 함. 언어, 도형, 모형추리, 단기기억능력, 수학능력, 상식 등을 물어봄. 검사자님이 검사 다 끝나고 말하길 나처럼 이렇게 인지기능시험 잘 본 사람이 없다고 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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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을 보고 든 생각생각들 2022. 12. 2. 00:46
오늘 영화 버닝을 봤다. 유튜브에서 요약본을 봤는데 완전 내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라 유튜브 영화에서 돈을주고 사서 봤다.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영화였다. 메타포가 많이 쓰인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고 영화 내에서도 메타포를 언급함으로써 힌트를 주었다. 이창동 감독이 해석한 '버닝'비하인드라는 기사를 읽으니 단순한 3사람의 서사를 넘어서 각 인물에 계층을 투영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게 된건 인셉션이였다. 6학년때 영어 선생님이 보여줬는데 1번 봐서는 이해도 안되고 재미가 없었다. 집에 와서 인셉션 해석을 보자 영화가 이해되기 시작하며 재밌었다. 같은 심리적 기제로 시도 재밌다고 느꼈었고, 과학도, 그리고 투자도 재밌다고 느끼는 것 같다. 표면 현상 너머의 근본 원리, 무질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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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가 인생에 좋은 이유생각들 2022. 8. 21. 18:41
지난 1년간 포커를 정말 진지하게 친 사람으로써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포커를 열심히 쳤다고 말하면 안 좋게 보는게 느껴져서 이 글을 쓴다. 나는 월가아재님이 포커를 치면 트레이딩/투자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 포커(텍사스 홀덤)을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해서 1년동안 각종 책, 영상을 보고, 솔버를 돌리며 정말 진지하고 열심히 포커에 임했다. 덕분에 학교 성적은 좋지 않게 나왔지만 포커를 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내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마디로 핵심 요약하면 포커를 잘 치는 사람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마인드 셋이 저절로 체화되기 때문이다. 포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도박이 도박이지 잘 하고 못하고가 어디있냐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포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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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바라밀과 사회 시스템생각들 2022. 4. 21. 08:17
예전 글에서 말했듯이 사회법이 자연법에 기반해 있다면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인간의 본성에 인,의,예,지,신이 있는게 인간 마음의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자연법이다. 나는 내 주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하겠다. 비트게슈타인이 말한 사적언어의 한계, 철학의 한계라고 하겠다. 검증하는 것은 미뤄놓고 일단 인간 마음의 법칙, 6바라밀이 인간 본성이라는 주장을 맞다고 가정해 보자. 6바라밀이 인간의 참된 본성이고 이게 선악 판단의 기준이라면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 시스템이 6바라밀을 근거로 구성된다면 그 사회는 이상적인 사회일 것이다. 사실 내가 6바라밀을 잘 아는게 아니라 5상, 인의예지신을 바탕으로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간략하게 써보겠다. 인: 인자함, 예수님이 주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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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리를 찾아 헤맨 여정생각들 2022. 4. 21. 07:31
*구조를 갖고 쓰기 보다는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써보겠다. 워낙 생각들이 많은데 정리가 안 되어 있어서 1. 요즘 화제인 이은해 사건에 대해 오늘 여러 글도 읽고 유튜브서 영상도 보고 디시에 들어가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읽고 그래봤다. 그 중 생각에 남는게, 이은해가 러브 하우스에 나왔던 영상에 댓글들인데, "저거 다 착한척 연기하는게 무섭다. 날 때부터 싸이코패스인데 연기하는거다"라는 댓글들이 꽤 많은 공감을 받고 있는 것이었다. 내 생각은 댓글들과는 다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건 성악설 성선설 등 인성론에 관한 논쟁이 된다. 나는 홍익학당에서 주장하는 참나, 에고 공존설이 가장 진리에 가깝다고 본다. 인간 모두에게는 양심이 있어 옳고 그른것, 선악의 기준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에고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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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법과 사회법생각들 2022. 4. 6. 05:33
세계는 자연법에 제한되어 굴러간다. 인간도 분명 자연법에 의해 굴러간다. 사람의 의식이 작동하는 방식등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작위라고 치부하지만 나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뿐 자연법칙에 의해 굴러간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열정 사이클만 봐도 자연순환운명학을 그대로 따라 가는게 그 예시다. 사회법은 인간이 만든 법이다. 인간이 만든 사회법이라는 체계 속에서 사람들은 살아간다. 나는 사회법이 자연법에 기초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칸트도 비슷한 말을 어떤 책에서 했던거 같다. 사회법이 자연법에 기초해야 공정하고, 자연스럽고, 올바르다. 자연법을 완전히 깨우친다면 완벽한 사회법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마음이 돌아가는 원리, 인간의 본성 등등 답을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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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언급 패러독스 와 참나생각들 2022. 4. 6. 05:10
논리학의 여러 패러독스 (거짓말 쟁이 패러독스, 러셀의 역설)는 자기를 언급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내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홍익학당의 윤홍식 선생님 말로는 참나란 그냥 그대로 현존하는 자리, "I am"이라고 한다. 세상은 물리법칙을 따르고 그 물리 법칙은 수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수학과 논리학의 관계는 복잡하고 다양한 이론들이 있는데 (Formalism과 Platonism을 극단으로) 나는 전문성이 부족하기에 내가 뭐가 맞는거 같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수학과 논리학이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정도는 말할 수 있다. 세계가 수학/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세계가 오류(?)없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논리체계에 패러독스가 없어야 할 것이다 (consistency).근데 앞서 말했듯이 자기 언..